여관

저는 여관 주인입니다. 오늘 제 여관에서 한 사람이 죽었습니다. 다음은 오늘 일어난 일입니다. 오전 11시 30분. 122호실의 중년 여인이 울면서 저에게 말했습니다. '제 아이를 살려주세요!' 저는 여관 로비에 쓰러져 있는 아이를 보았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지만, 그녀에게 빨리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큰 물소리를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120호실의 수도관이 고장 난 것이었습니다. 제가 고치자, 이 방에 묵고 있던 여자가 저에게 키스했고, 저는 매우 민망했습니다. 오후 12시. 경찰이 도착했고, 로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121호실의 할머니는 양심에 찔리는 듯했습니다. 저는 그녀가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야'라고 중얼거리며 도망치려는 것을 들었습니다. 122호실의 중년 여인은 그녀를 보며 소리쳤습니다. '양심도 없어!' 그러면서 할머니와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쓰러져 있던 아이는 언제 깨어났는지 울면서 소리쳤습니다. '우리 할머니 괴롭히지 마!' 그러면서 중년 여인을 때렸습니다. 저는 급히 싸움을 말리려 했지만, 120호실의 아저씨에게 몇 대 맞았습니다. 그는 저에게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쓸데없는 참견하지 마!' 오후 12시 30분. 122호실의 여인은 떠나려는 할머니를 막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이때 말했습니다. '동지, 가시면 안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듣지 못하는 듯 아이를 데리고 떠났습니다. 오후 1시. 저는 경찰이 점점 멀어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에휴, 여기서 사람이 죽었네.'